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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종, 소도시 감성 여행 (추천 일정, 꿀팁)

by aftermay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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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여행 일정, 꿀팁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수도인 디종(Dijon)은 중세의 매력이 살아 있는 소도시다. 부르고뉴 와인의 본고장이자 유서 깊은 건축물과 맛있는 요리가 가득한 디종은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올빼미 루트를 따라 걷거나 현지 마켓에서 특산물을 맛보며 소도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종,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1. 디종 여행 첫째 날 – 역사와 미식 탐방

디종 여행의 첫날은 도시의 역사와 미식을 경험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부르고뉴 공작궁(Palais des Ducs et des États de Bourgogne)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이곳은 14세기부터 15세기까지 부르고뉴 공국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디종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e Dijon)이 자리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중세 유물부터 르네상스와 현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공작궁을 둘러본 후에는 디종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Église Notre-Dame de Dijon)으로 이동하자.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성당 벽면에 새겨진 작은 올빼미 조각(Chouette de Dijon)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올빼미를 왼손으로 쓰다듬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점심은 디종의 미식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에서 즐겨보자. 대표적인 현지 요리로는 뵈프 부르기뇽(Boeuf Bourguignon, 와인 소스로 조리한 소고기 스튜)과 코크 오 뱅(Coq au Vin, 와인으로 요리한 닭요리)이 있다. 부르고뉴 와인과 함께 즐기면 더욱 완벽한 한 끼가 될 것이다.

오후에는 디종의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걷는 시간을 가져보자. 올빼미 루트(Parcours de la Chouette)를 따라가며 도시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저녁에는 와인 바를 방문해 부르고뉴의 대표 와인을 맛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자.

2. 디종 여행 둘째 날 – 자연과 로컬 문화 체험

둘째 날은 도심을 벗어나 디종 근교의 아름다운 자연과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 데 집중해 보자. 아침에는 마르셰 드 디종(Marché de Dijon)을 방문하여 현지 시장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선한 채소, 과일, 치즈, 빵, 그리고 다양한 부르고뉴 특산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직접 시식도 가능하다.

마켓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한 후, 디종 근교로 이동해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를 즐겨보자. 디종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코트 도르(Côte d'Or) 지역은 세계적인 와인 산지로, 여러 와이너리에서 투어와 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

와이너리 투어를 마친 후에는 디종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르시 공원(Jardin Darcy)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이곳은 디종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녹지 공간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디종의 대표적인 미식 중 하나인 디종 머스타드(Moutarde de Dijon)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보자.

3. 디종 여행 셋째 날 – 문화와 쇼핑을 즐기며 마무리

여행 마지막 날은 디종의 문화와 쇼핑을 즐기는 데 집중해 보자. 먼저 생 베니뉴 대성당(Cathédrale Saint-Bénigne de Dijon)을 방문하여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하고, 지하에 위치한 고대 기독교 유적도 둘러보자.

이후에는 디종에서 기념품을 구입할 시간을 가져보자.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으로는 디종 머스타드, 부르고뉴 와인, 크렘 드 카시스(Crème de Cassis, 블랙커런트 리큐어) 등이 있다. 디종 머스터드는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맛을 출시하고 있으니 직접 시식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점심은 디종의 유명한 비스트로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오후에는 디종의 문화적인 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부르고뉴 미식 박물관(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e et du Vin)을 방문하자. 이곳에서는 프랑스 미식 문화의 역사와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요리 클래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여행을 마무리하기 전, 디종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디종은 프랑스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조용한 카페에서 여행을 정리하며 마지막 순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결론: 디종은 여유로운 감성 여행지로 완벽하다

디종은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부르고뉴 와인의 깊은 맛을 경험하고, 중세 건축물 사이를 거닐며 올빼미 루트를 탐방하고, 현지 시장에서 미식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도시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진정한 프랑스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디종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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